안녕하세요~복댕이 맘입니다. 요즘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네요. 저희 집이 맑은 날에는 베란다 밖으로 뷰가 가림 없이 낙동강까지 보이는데 요즘엔 바로 앞도 잘 안 보이게 뿌옇네요. 미세먼지가 많으니 기분도 우중충해지고 뭔가 갑갑한 느낌입니다. 더군다나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 건강이 더 걱정이네요.
이런 주말은 실외 놀이를 할 수 가 없어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실내 동물원이 있다는 얘길 듣고 가기로 하였답니다. 바로 부산 문현동에 위치한 "캐니언파크" 랍니다.
캐니언파크는 국내 최대 애니멀 테마파크로 동물원, 실내 카약장, AR뮤지엄, 미디어아트존, 트램펄린, 정글짐을 갖추고 있는 실내테마파크 라고 합니다.
캐니언 파크 위치, 주차
위치: 부산 남구 전포대로 133, IFC Mall 지하 1층
운영시간: 월~일 11:30 ~ 19:00 (토,일요일은 20:00) / 매주 화요일 휴장
주차: 주차는 해당 건물 지하 주차장, 3시간 무료 (초과시 요금 별도)
저흰 건물 찾는데 조금 헤맸어요~건물 안내 표지판에 캐니언파크를 못 찾아서 지하로 주차하러 가면서도 여기가 맞나 싶었는데, 다행히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작은 초소 같은 곳에 안내 표지가 붙여져 있더라고요~이날은 토요일 오후 4시쯤에 도착했는데 같은 건물에 예식장도 있다 보니 주차장이 조금 복잡했답니다.
지하 1층 캐니언파크 매표소에 표를 구매하고 나면 차량번호를 미리 불러주면 주차등록을 해준답니다. 3시간까지 무료입니다.
캐니언파크 입장료, 이용시간
- 평일 (월-금) : 성인, 소인 -19,000원 / 네이버예매시 14,500원 / 이용시간제한 없음
- 주말 (토,일,공휴일) : 성인, 소인 - 19,000원 / 네이버 예매 시 16,500원 / 이용시간 3시간
- 36개월 미만 무료 입장 - 증빙서류 필요 (등본)
할인 내용
할인 받을때는 꼭 신분증 등의 증빙서류가 있어야 합니다.
- 생일할인- 30% 할인,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13,300원
- 만 65세이상 - 30% 할인, 본인만 , 13,300원
- 장애인, 유공자, 청소년 할인 등
할인내용에 해당사항이 없다면 미리 네이버에서 예매하고 가면 23%나 할인을 받을 수 있답니다. 저희는 남편이 1월 생일자라 남편과 저는 30% 할인받고, 복댕이는 36개월 미만이라 등본을 챙겨가서 무료입장을 하였답니다.
캐니언파크 둘러보기- 실내 동물원
표를 구매하고 입장을 하면, 바로 동물들의 먹이인 당근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종이컵에 길게 자른 당근이 있고 한 컵에 2,000원 이랍니다. 무인정산기로 바로 구매 가능합니다.
당근을 들고 들어가면 양 옆으로 토끼와 돼지가 먼저 반겨줍니다~집게로 당근을 줄 수 있어요~ 아무래도 동물원이다 보니 냄새는 좀 납니다...
먹이 체험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표지판이 있어서 쉽게 구분할 수 있답니다. 저흰 초반에 먹이를 너무 빨리 줘버려서 나중에는 줄 먹이가 없었어요~ 다시 당근 사러 가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구경만 했답니다. 생각보다 동물들이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알락꼬리 여우원숭이, 알파카, 사막여우, 수달, 악어, 뱀, 미어캣, 토끼, 고양이, 돼지, 앵무새, 또 뭐가 있었는데 기억이 다 안 나네요~
그런데 저희 복댕이는 이제 두 돌 지나서 그런지 동물들한테 큰 관심은 없었어요~ 왜 36개월 미만이 무료인지 알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복댕이는 본인이 알고 있는 토끼랑 고양이는 관심을 좀 가지고,, 앵무새한테도 빠빠 인사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먹이 주는 거 좋아하더라고요~
캐니언파크 둘러보기- 카약 별밤협곡
이거는 실내에 카약을 탈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규모가 크진 않지만 정말 별밤처럼 이쁘더라고요~
13세까지는 부모님 동반 탑승을 해야 하고 중학생 이상부터는 혼자 성인 카약을 탑승할 수 있더라고요~ 이용요금은 개월 수 상관없이 1인당 2,000원이라고 해요~
저는 무서워서 못 타겠더라고요~실내 구경하다 보면 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캐니언 파크- 정글짐, 트램펄린, 오락기
사진을 못 찍었는데 실내 동물원 한편에 놀이시설이 있어요~키즈카페처럼 큰 거는 아니고 트램펄린이랑 정글짐, 오락기 들이 있었는데, 동물 볼때는 관심이 없던 두돌아기가 트램폴린에서 어찌나 재밌게 놀던지,, 키즈까페를 갔어야 했나 싶더라구요~ 트램폴린이랑 정글짐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트램펄린을 나오면 앞쪽에 오락기 몇 대가 있는데 여기서도 한참을 왔다 갔다 만져보고 타보고 했답니다. 저희가 현금을 하나도 안 가져가서 오락기 작동을 못했어요 ㅠㅠ 동물원 안에 오락기 있는 줄 알았으면 좀 챙겨 갔을 건데 복댕이가 엄청 아쉬워하면서 집에 안 가려고 했어요~
아쉬운 점은 저희가 트릭아트존이 있는지 모르고 퇴장을 했다는 겁니다. 출구로 나오서 가는 와중에 그림이 있길래 어 저건 뭐지 싶었는데 트릭아트존 이더라고요~사진 찍고 하면 재미있었을 텐데 아쉽더라고요. 퇴장하고 나면 재입장이 안돼요~
그리고 동물원 내에 간단한 음료를 파는 카페가 있구요~ 동물원을 나오면 같은 층에도 베이커리 까페가 있더라고요~참고하시면 될듯해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답니다. 아이가 조금 크면 더 재밌을 거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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