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복댕이맘입니다. 토요일 새벽인가요. 부산에도 첫눈이 왔답니다. 부산에 있으면 눈 보기가 정말 어려운데 11월에 첫눈이 오다니,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비록 내리는 눈은 못 봤지만, 토요일 아침 일찍 복댕이랑 집 앞에 나무와 차들 위에 쌓인 눈을 만져 봤네요. 복댕이 4살 인생에 첫눈이었답니다.
진주수목원
일요일에는 날씨가 많이 풀려서 아버지를 모시고 진주 수목원 나들이를 갔었답니다. 오전 일찍 출발해서인지 부산에서 대략 1시간 10분쯤 걸려, 10시 30분쯤 도착을 했고, 주차 자리도 많은 편이었고 주차 요금은 무료랍니다.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오면, 대형 파라솔이 보이는데요. 복댕이가 이거 보더니 로켓이라고 하더라고요~ㅋㅋㅋ 파라솔 앞쪽에 매표소가 있답니다.
이용 시간, 요금
- 하절기 관람 (3월 ~10월) - 오전 9시 ~ 오후 6시
- 동절기 관람 (11월 ~2월) - 오전 9시 ~ 오후 5시
휴원일은 1월 1일, 설,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이라고 하네요. 이용 요금이 매우 저렴한데요.
어른은 1,500원이고, 만 6세 이하 및 만 65세 이상 어른은 무료라서 친정 아빠랑 복댕이는 무료입장, 우리 부부 꺼만 계산했답니다. 보니까 영유아 동반 시 할인되는 것도 있던데, 경상남도 거주자에 한해서 가능하더라고요~
유모차 대여
유모차를 안 가져와서, 대여 가능한지 여쭈니, 24개월 이하까지만 된다고 합니다. 복댕이가 34개월이라 유모차 탈 나이는 아니지만 잘 안 걸으려고 해서 걱정이 조금 되더라고요~
진주 수목원 둘러보기
진주 수목원을 크게 한 바퀴 돌아서 내려왔는데요. 단풍이 거의 다 진 건지 단풍은 거의 볼 수 없지만, 가을이 내려앉은 수목원 자체가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아빠도 정말 좋아하셔서 오길 잘했다 싶더라고요.
저흰 야생동물관람원, 잔디원쪽으로 이동을 했는데요. 방문자센터에는 매점이 있답니다.
제 핸드폰 화질이 안 좋아서 실제 아름다움을 다 담을 수가 없네요~여기가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인 거 같더라고요. 메타쉐콰이어인가? 길이 정말 이쁩니다. 곳곳에 평상이 있어서 앉아 쉬어가도 좋겠더라고요~
메타쉐카이어 길 옆쪽으로 로봇 모양의 조형물과, 집 모양의 벤치가 여러 개 있답니다.
야생동물관람원에 가면 곳곳에 동물들이 있는데요. 종류가 많진 않지만 적당한 거 같아요. 양, 사슴, 닭, 조랑말 등이 있더라고요.
동물 관람원을 지나 낙엽이 쌓인 길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요. 올라가는 길이 경사가 완만해서 힘들지 않게 갈 수 있답니다.
왼쪽 사진이 전망대인데요. 그런데 2층에 올라가도 키 큰 나무에 다 가려서 전망을 볼 수 없더라고요.
전망대를 보고 내려오면서 무궁화 홍보관이 있는 쪽으로 내려왔는데요. 중간에 홍보관에 들러 가볍게 보고 나와서, 다시 걸어가니 수련온실과 민속 식물원이 있답니다.
수련온실에 들어가면 수련도 있지만 다른 식물들도 많답니다. 이어서 민속식물원은 아담하답니다.
이땐 몰랐는데, 민속 박물관 뒷 쪽으로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다네요. 여길 못 봐서 아쉽네요~ 진주 수목원 크게 한 바퀴 천천히 걸으니 대략 한 시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수목원 안내도를 보면 구석구석 못 보고 온 곳도 많은 거 같네요~
부산에서 너무 가까운 곳에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수목원이 있다니, 저희 가족들 모두 대만족 했답니다. 물론 복댕이는 경치보다 매점에서 산 감자칩에 꽂혀 있었지만요. 진주 수목원 보고 있으니까, 나무마다 이름표도 너무 잘 되어 있고 꽃 종류도 꽤 있는 거 같아서 봄에 꼭 다시 와야겠다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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