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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상 이야기

아기 급성 후두염 (크룹), 가야 에덴 어린이 병원 입원, 주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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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복댕이 맘입니다. 정말 뜨겁고 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전 복댕이가 일주일 전에 폐렴으로 3박 4일 입원 후 퇴원하니 곧 어린이집 방학이더라고요. 지금 거의 2주 넘게 가정 보육을 하고 있답니다. 엊그제부터 또다시 코감기가 시작돼서 어디 가지도 못하고 집콕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급성 후두염과 폐렴으로 입원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기 후두염, 크룹 

 

복댕이가 밤에 기침을 시작한 다음날, 근처 소아과에 가서 기침, 가래약을 처방 받아서 먹었는데, 밤에 기침이 점점 더 심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소리가 생전 처음 듣는 소리에 애가 기침하다가 목이 막히는 건 아닌지 싶을 만큼 기침 소리가 심상치 않았답니다. 기침소리를 녹음을 하고, 다음날 오전 일찍 어린이병원을 갔는데, 급성 후두염과 폐렴 소견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후두염, 크룹

후두염이란 후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 이 염증으로 인해 성대에 자극이 되면서 목이 쉬거나 목소리가 안 나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크룹은 컹컹 울리는 기침, 쉰 목소리,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급성 감염성 후두염을 말하며, 하기도로 진행이 됨에 따라 후두염, 후두기관지염 등으로 진단될 수 있다고 합니다. 

후두염이 무서운 점이 후두가 염증에 의해서 좁아지면 공기가 통하지 않게 되어 호흡곤란이 오고 심하면 질식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하네요. 

 

 

 

후두염 증상 

일반적으로 컹컹거리는 기침 소리, 후두 주변의 성대에 염증이 동반되어 목소리가 쉰 목소리로 변한다고 합니다. 숨을 들이 쉴때 그렁거림이라고 하는 평상시에 들리지 않던 이상한 호흡음을 내게 되고, 심하면 코를 벌렁거리거나, 숨을 들이쉴 때 가슴뼈 윗부분이나 갈비뼈 사이가 쑥 들어가는 호흡곤란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답니다. 발열은 그다지 심하지 않고 증상은 주로 밤에 더 심하게 나타나고, 증상이 심하면 환자가 서 있거나 앉아 있으려고 하고, 더 진행하면 심한 저산소증으로 안절부절 못하고 결국 호흡 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후두염 증상이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복댕이에게 나타나더라구요. 전 이제껏 후두염, 크룹을 몰랐는데, 무지한 엄마가 복댕이를 병원에 더 일찍 안 데려갔으면 어쩔뻔했나 싶더라고요. 낮에는 멀쩡하다가 밤에 자려고 하면 컹컹 기침을 무섭게 해대고, 목에 가래가 계속 막히듯이 꿀꺽거리고, 숨 쉴 때 그렁그렁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숨 쉬는 것도 평소와는 달라서  이날은 잠을 하나도 못 자고 병원에 가기 위해 아침이 되기만을 기다렸답니다. 

 

후두염 원인 

병원 진료를 받으면서 여러가지 검사를 했는데요. 엑스레이 검사,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 피검사를 했답니다. 후두염의 원인 중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경우에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가장 흔하고, 이 외에도 아데노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복댕이는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를 통한 결과를 보니 아데노 바이러스라고 하더라고요.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더니, 복댕이도 피해 갈 수 없었나 봅니다. 

 

 

가야에덴어린이 병원 입원 

 

진료를 본 병원은 부산 가야에 있는 에덴어린이병원인데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하고 의사 선생님도 좋으시더라고요. 집에서 거리가 조금 있어서 단순 감기일 경우에는 집 근처 병원에 가는데, 아이가 좀 심상치 않은 거 같으면 이 병원을 온답니다. 그런데 여기도 대기가 많기 때문에 주말이나 월요일 오전에 진료를 볼려면 새벽에 접수를 하고 오기도 한답니다. 

 

가야에덴어린이병원가야에덴어린이병원가야에덴어린이병원
가야에덴어린이병원

 

외래 진료실인데요~ 내부가 정말 깨끗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답니다. 의사 선생님은 3분 계시고, 초음파실, 엑스레이실, 임상병리실 등이 있어서 아이가 많이 아플 때 여러 검사를 해 볼 수 있어 좋은 거 같아요. 

외래 진료실 외에 입원실과 발달 클리닉도 운영을 하고 있답니다. 

 

 

 

입원실 - 다인실, 1인실 

진료를 본 당일은 1인실 자리가 없어서 다인실에 있었는데요. 다인실도 깨끗하고 내부에 화장실, 냉장고, 티비, 네블라이저 등이 있어서 다인실에 있어도 되겠다 싶었는데, 복댕이가 갑자기 떼쓰거나 울고 그럴 때 정말 난감하더라고요. 다들 아이 엄마라 별 말은 안 하는데도 마음이 정말 미안하고, 잠잘 때도 좀 불편해서 1인실로 옮겨야겠더라고요~ 간호사실에 자리가 나면 옮겨달라고 얘기를 하면 된답니다. 다행히 다음날 낮에 자리가 나서 옮겼답니다.

 

아래 사진은 1인실 이랍니다. 창이 있는 방도 있고 없는 방도 있더라고요~ 다행히 저흰 창이 있어서 답답하지 않고 좋더라고요. 1인실에는 공기청정기, 네블라이저, 티브이, 냉장고, 옷장, 테이블 등이 있답니다. 

네블라이저가 별도로 있어서 너무 편하더라고요. 다인실에서는 공용으로 써야 하니까 언제 할지 시간 맞추기가 애매했거든요. 

 

가야에덴어린이병원가야에덴어린이병원
가야에덴어린이병원

 

또 좋았던 점은 방안에 세면대가 있어서 간단히 손 씻기가 너무 편하고 좋았답니다. 입원실 복도도 깨끗하고 에어컨이 곳곳에 있어서 시원하니 좋았답니다. 

 

가야에덴어린이병원가야에덴어린이병원
가야에덴어린이병원

 

매점 

예전에 왔을 땐 건물 안에 편의점이 없어서 근처에 갔어야 했는데요. 가까운 거리에도 없어서 좀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입원할 때 남편보고 간식을 사 오라고 해야 하나 싶었는데, 건물 안에 매점이 생겼더라고요~ 너무 좋더라고요. 웬만한 건 다 있고, 즉석식품도 엄청 많아서 저는 보호자 식사 따로 주문 안 하고 아이랑 매점 올 때 같이 군것질을 했답니다. 

 

가야에덴어린이병원가야에덴어린이병원
가야에덴어린이병원

 

그런데 엄마한테는 단점이고 아이한테는 장점인데요~ 장난감도 꽤 있어요~ 복댕이가 매점 갈 때마다 장난감을 사달라고 해서 계속 돈을 쓰게 된답니다. 병원 안에만 있으니 아이가 갑갑해하다 보니 2층에 있는 매점을 하루에 몇 번을 갔다 오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없는 거보다 있으니 훨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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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에덴어린이병원이 다 좋은데 주차가 좀 힘듭니다. 타워 주차장인데 워낙에 환자가 많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은 되더라고요~ 주차 관리 하시는 분들도 힘들겠다 싶더라고요. 병원 영업시간 내에 이용가능하고 발렛 주차를 운영하기 때문에 키를 꽂아두고 내리면 된답니다. 

 


 

오늘은, 급성 후두염과 폐렴으로 가야에덴어린이 병원에 입원한 이야기를 적었는데요. 아이가 입원할 일이 없어야겠지만, 그래도 의료진, 직원분들 다 친절해서 잘 있다가 온거 같아요. 다음 글에 입원비용이랑 보험료 실비 청구 한 내용 등에 대해서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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