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복댕이 맘입니다. 최근 이주일정도 블로그 작성을 못했는데요. 알레르기 결막염 때문에 안과 간 김에 눈검사를 했는데 녹내장이 의심된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멘붕이 와서 그날부터 우울감, 앞으로 실명이 되면 어떡하나 등등 걱정에 걱정을 하고 지냈답니다. 동시에 복댕이도 감기에 걸려서 가정보육하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다시 돌아와서, 전 녹내장이라고 하면 연세가 많은 노인분들이 주로 걸린다고 알고 있었는데, 요금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젊은층에서도 많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오늘은 제가 녹내장 의심 진단부터 검사까지 과정을 적어보려 합니다.
녹내장이란
녹내장이란 진행하는 시신경 병증으로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고 시야의 결손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여 보게 하는 신경이기 때문에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고 합니다.
원인
원인으로는 주로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이라고 하는데요. 안압 상승에 의해서 시신경이 눌려 손상된다는 것과 시신경 혈류에 장애가 생겨 손상이 진행된다는 두 가지 기전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병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정상안압인데도 녹내장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는 1년전에 안과에서 검사했을 때는 녹내장인 거 같다고 하다가 다시 근시 때문인 거 같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그러다 올해 4월 말에 알레르기 결막염 때문에 다른 개인 안과 간 김에 검사를 했더니, 녹내장 의심이 된다고 시신경이 얇아져 있다고 하더라고요. 의심된다고 하시면서 녹내장 안약을 처방해 주시며 한 달 뒤에 다시 시야검사만 해보고 안약을 계속 넣을지 레이저 수술을 할지 결정하자고 하길래 너무 겁도 나고, 정확히 다시 검사하고 싶어서 대학병원 진료의뢰서를 받아 왔답니다.
증상
녹내장 증상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녹내장은 전체 녹내장의 약 10% 정도를 차지 하며, 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시력감소, 두통, 구토,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므로 특별한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말기에 이르러 시야 장애 및 시력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점은 만성 녹내장인 경우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다는 점인데요. 그러다 점점 시력이 안 좋아지면서 시야가 안 보이는 부분이 발생해서 병원을 가면 이미 상당히 진행이 된 경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무엇보다 40세가 되면 매년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도 특별한 자각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받은 건 아니랍니다.
녹내장 진단, 검사
급성 녹내장은 통증이 심해 주로 응급실로 내원하게 되는 반면에 만성 녹내장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증상을 느꼈을 때는 이미 말기이므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기적인 안압검사 및 안저검사를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안압측정, 시야검사, 시신경 단층 촬영 검사, 망막시신경 섬유층 촬영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시행하고 녹내장을 진단 한다고 합니다.
개인안과에서 의심이나 진단을 받았다면, 대학병원이나 녹내장 전문병원에서 한번 더 검사를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개인안과에서도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정밀 검사를 하기엔 장비가 없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저도 개인안과에서는 안압 측정 시 오른쪽 20, 왼쪽 22로 안압이 높고 왼쪽 시신경이 안 좋다고 했는데,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하니 좌우 안압은 18이고, 왼쪽은 정상, 오른쪽 시신경이 얇아져 있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안과에서는 안압을 바람이 나오는 기계로 측정을 했는데 대학병원에서는 눈에 마취 안약을 넣고 측정을 했답니다.
치료
만성인 경우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을 막기 우해 안압하강제를 점안하는데, 한종류의 약물에 반응이 없으면 다른 계열의 약물을 사용해 볼 수 있고, 녹내장의 조율에 따라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는 녹내장 수술을 시행하는데, 여기서 안타까운 점은 수술을 해도 시신경이 회복되거나 복구되는 것이 아니라 안압을 낮추는 데 있다고 합니다.
저도 녹내장은 걸리면 실명이 되는 무서운 병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수술을 해도 시신경 회복이 아닌 안압을 낮추는 것밖에 할 수 없다고 해서 너무 우울하더라구요. 그래도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많이 늦출 수 있다고 하니 꼭 안과 검진을 해보시길 바라요.
예방방법
녹내장은 특별한 예방보다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만 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녹내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하며, 녹내장 중에 안압이 정상범위 (10~21 mmHg)에 속하지만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정상안압 녹내장도 있기 때문에 안압 이외에도 안저 촬영을 통해서 시신경 섬유층의 결손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좌우 18로 정상안압 범위에 속하지만 시신경이 얇아져 있다고 해요. 검사를 안 했으면 몰랐을 경우라서, 검사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대학병원에 가서도 검사 결과가 애매한 지 한 달 뒤에 시야검사를 한번 더 해보자고 하시더라고요. 다른 검사들은 다 기계로 측정이 되지만 시야 검사는 환자 본인이 해야 돼서 어렵더라고요. 화면에 한 점을 바라보고 있다가 주변에 흰 점의 빛이 보이면 리모컨을 누르는 방식인데 제 검사 결과에 오류가 많아서 측정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어려워요.
이제부터 저는 조금씩 생활 습관을 바꿔보려 합니다. 안압이 올라가지 않는 걷기 운동을 하고, 눈에 좋은 블루베리도 먹고 무엇보다 밤에 어두운 곳에서 절대 스마트폰을 보지 않기입니다. 제가 최근 몇 년간 과도하게 스마트폰을 보고 살았던 거 같더라고요. 지난날이 너무 후회가 되지만 앞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가지려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이상이 없더라도 꼭 안과에서 가셔서 검사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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