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복댕이 맘입니다. 이제 낮에는 완전 여름이네요. 주말마다 복댕이와 나들이를 가기 위해 항상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데요. 고민끝에 지난 토요일은 해운대 수목원을 가기로 했답니다. 예전에 임시 개장하고 겨울쯤이었나 한번 가봤었는데 그땐 뭔가 황량한 느낌이라 다음에 꽃이 피는 봄에 와야겠다 하며 생각했던 곳이랍니다. 이번에 해운대 수목원을 가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복댕이에게 양 떼를 보여주기 위해 나섰답니다.
해운대 수목원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석대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수목유전자원의 보전 및 증식, 전시, 산림 치유 및 휴양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국내 최대 공립수목원으로 조성 중으로 현재 1단계 구간에 대해 임시개방한 상태며, 2단계 구역까지 조성해 2025년에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부지 면적은 약 62만 제곱미터로 부산시민공원보다 넓다고 합니다. 저는 공원 둘러보면서 시민공원보다 작은거 같았는데 현재 1단계만 임시 개방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엄청 규모도 크고 나무와 풀, 꽃들이 무성해서 정말 좋더라고요~특히나 잔디밭도 푸릇푸릇하고, 장미꽃도 종류별로 많아서 오래간만에 힐링하고 왔답니다.
이용안내
- 입장시작 오전 9시 ~ 입장마감 오후 4시 30분
- 퇴장 시간 : 오후 17시
- 휴무일: 월요일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평일) ,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 입장료, 주차료 무료
유의사항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로 많이들 방문하시더라구요. 특히나 자전거나 킥보드 등은 반입할 수 없다고 합니다.
- 음식물 섭취 및 반입금지
- 식물, 열매, 곤충의 채집 금지
- 수목원 전 구역 금연 및 금주
- 반려동물 출입 제한
예전에 방문할 때는 수목원 내에서 음식 섭취가 안되었는데 지금 가보니, 지정된 피크닉 장소에서는 개인적으로 싸 온 음식들은 먹을 수 있더라고요~ 특히나 수목원 근처에는 편의점, 음료 자판기 등이 전혀 없기 때문에 개인 물이랑 음료 등은 미리 가지고 가셔야 한답니다. 날이 더워서 엄청 목말라요.
주차 및 교통편
반여농산물시장역과 석대역 사이에 있으며, 자차로 올 경우에는 네비게이션에 그냥 "해운대 수목원"으로 검색하시면 된답니다. 주차장이 엄청 넓고 무료이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될 거 같더라고요. 저희가 토요일 오후 2시쯤 갔었는데 자리가 널널했답니다.
- 버스 : 36번, 105번, 107번, 129-1번, 183번, 189번 등 -> 석대동역 하차 -> 도보 30분 소요
- 도시철도 : 4호선 반여농산물시장역 하차 2번 출구 -> 도보 35분 소요
버스랑 도시철도가 있긴 한데 해운대 수목원까지 너무 멀어서 웬만하면 자차 이용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초식동물원 & 장미원
저희가 이날 둘러본 곳은 초식동물원과 장미원이었어요. 장미원까지 가는 길이 오르막이라서 장미원 뒤로는 가보질 못했는데 뒤로 다 조성이 된 건지는 모르겠어요. 장미원 가는 길은 유모차도 가능하답니다.
공원 입구에서 길 따라 쭉 걸어가다 보면 한쪽에 흑염소랑 양들이 있는데 특히나 양들이 자유롭게 공원을 누빈답니다. 그래서 복댕이한테 꼭 보여 주려고 했는데 양 3마리가 종종 가는 뒷모습만 보고 왔네요. 수목원에는 양 외에도 당나귀와 타조도 있답니다.
당나귀와 타조 반대편 쪽으로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장미원이 나온답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장미원의 아름다움을 거의 못 담았네요. 색색별로 피어있고 한쪽에는 라벤더도 있어서 정말 이쁘답니다. 특히나 이날 날씨도 너무 맑고 청명해서 더운 날씨지만 기분 좋은 나들이었답니다.
해운대 수목원 카트
원래 해운대 수목원에 카트 이용하려고 했는데, 저흰 급 방문하는 바람에 당일 날짜 예약이 다 마감이 되었더라고요. 카트를 신청하면 무료로 편하게 수목원을 둘러볼 수 있다고 해요. 자세한 시간이랑 유의사항은 아래 통합예약시스템에 확인할 수 있답니다.
- 카트 예약 방법 : 부산광역시 통합예약시스템 -> 견학/ 체험
- 무료 이용
오늘은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 하기 좋은 해운대 수목원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요즘 같이 햇살이 너무 강한 날에 사용하기 좋은 양산이 수목원 입구에 비치되어 있답니다. 소소하지만 배려 깊은 센스인 거 같아요. 저흰 이날 아쉽게 양 떼들을 못 봤지만 다음에 꼭 카트를 이용해서 한번 더 둘러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카트 안타고 둘러보려면, 영유아는 힘들 수 있으니 유모차나 웨건 등 있으시면 꼭 가지고 오세요~ 수목원 내에 별도로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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