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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상 이야기

BCG 예방 접종 피내용과 경피용 차이, 접종 후 관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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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복댕이 맘입니다. 오늘은 아기 필수예방접종 중 하나인 BCG예방접종에 대해서 적어보려 합니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생후 4주 이내에 접종을 하는데요, 저도 예전에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복댕이를 안고 소아과 접종실에 가서 접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접종을 하기 전에 간호사 분께서 피내용으로 할지 경피용으로 할지 선택하라고 했었는데 그 당시에도 무슨 말이지 싶어서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핵의 감염, 증상

BCG예방접종은 결핵을 예방하는 접종입니다. 결핵은 결핵균의 감염된 환자의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나오는 미세한 비말형태의 분비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됩니다. 다만 결핵균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발병하는 건 아니고 감염된 사람의 5~15%에서 발병한다고 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가래, 객혈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고 영아에서는 마른기침, 경한 호흡곤란이 가장 흔한 증상이라고 합니다. 

결핵의 치료는 항결핵제를 복용하는 내과적 치료를 실시하며 수술과 같은 외과적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결핵이 발병한 사람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처방된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내성균 발현을 막고 결핵을 완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 결핵이 잘 걸리는 병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대략 5년 전쯤인가 30대 지인이 결핵에 걸려서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치료하고 약 먹고 하면서 살이 정말 많이 빠졌더라고요. 

 

BCG 예방접종

예방접종을 통해 결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접종을 한다고 결핵에 전혀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접종을 하게 되면 결핵균이 온몸에 퍼져 결핵성 뇌막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영유아의 경우 결핵균에 노출되면 결핵 뇌수막염, 파종성 결핵  등 중증 결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중증 결핵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1개월 이내 모든 신생아에게 BCG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파종결핵
출처: 질병관리청

 

이상반응으로는 가장 흔한 국소반응으로 국소피부 궤양, 켈로이드, 국소 림프절염으로 면역이 정상인 접종자의 1% 미만에서 발생하는데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에 발생하며 간혹 수년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 접종대상 : 생후 4주 이내
  • 추가접종 : 접종한 것이 확실 한 경우 추가 접종은 권장되지 않음. 결핵반응검사의 결과나 흉터의 유무와 상관없음.

 

 

접종방법- 피내용, 경피용 

접종방법에 따라 경피용과 피내용으로 나뉘는데, 이때 엄마들의 고민이 시작되는 거 같습니다. 경피용과 피내용의 효과나 안정성에는 차이가 없지만 접종방법, 흉터, 비용 등의 차이가 있답니다. 

 

bcg예방접종
출처: 질병관리청

 

  피내용 백신 경피용 백신
접종방법 주사액 0.05ml를 피내에 접종하는
주사형 예방접종 방식
피부에 9개 바늘을 가진 주사도구로 두 번에
걸쳐 강하게 눌러주는 도장형 예방접종 방식
특징  상대적으로 주입량이 일정함 주입량이 일정하지 않음
비용 무료 (보건소, 지정의료기관) 유료 (소아과)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주사 형태라 접종량이 비교적 일정합니다.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고, 다만 접종 시에 한 개에 백신( 보통 10인용)을 나눠서 여러 명이 맞는 방식이라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에 예약을 꼭 해야 한답니다. 물론 주사기는 한명씩 일회용으로 맞는 거 아시죠~

경피용 백신은 1인 1회용으로 포장이 되어 있고,  피부에 백신약을 바른 후에 9개의 바늘이 있는 주사를 도장처럼 2번 찍기 때문에 주입량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대개, 피내용의 경우 흉터가 볼록하게 크게 남고, 경피용은 덜하다는 얘기가 많은데요. 다행히 복댕이의 경우는 피내용으로 맞았는데, 흉터가 크지 않답니다. 반대로 제 조카는 경피용 도장으로 했는데 생각보다 흉이 남더라고요. 이건 사람 피부마다 다른 거 같아요. 

 

 

예방접종 후 관리

접종 부위를 깨끗하게 하고, 몽우리에 생긴 고름은 짜지 않습니다. 고름이 많으면 소독된 솜으로 깨끗이 닦아주고 통풍이 자잘되게 하고, 접종 부위에 궤양이 생기더라도 약을 바르거나 반창고 등을 붙이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접종 부위 또는 겨드랑이에 몽우리가 생기면 화농성 림프절염으로 진행이 될 수 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복댕이가 접종 하고 며칠 지나니 고름이 차고 터지고를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가라앉아더라구요. 저는 겁쟁이라 일부러 흉터 부위는 잘 보지 않으려 했고 고름이 나면 목욕할 때 손으로 만지지 않고 물로만 씻겨 내리고 했답니다. 다행히 잘 아물어서 지금은 흉터도 잘 없답니다.